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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한가족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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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파엘 작성일09-02-25 18:37 조회6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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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4.10.24 09:15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구민회관에서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한 데 어우러진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은 무대에서 노래를 선사하는 합창단과 관객이 하나가 돼 사랑과 감동이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교육의 불신이 팽배하고 학교와 학부모, 교사와 학생 간에 갈등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요즘 세태에서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음악회였다. 이날 공연은 올해 공동체 운영 시범학교로 지정된 강남의 대치중학교 김영애(58?여) 교장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김 교장은 어떡하면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하나가 돼 학교 운영을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방법을 모색하던 중 음악으로 화합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김 교장은 교내 어머니합창단과 학생?교사합창단을 만들고 현재 열심히 활동하는 ‘서울아버지합창단’ 협조를 구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무대, ‘대치 한가족 음악회’를 개최했다. 200여명의 합창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맘껏 발휘했고, 900여명의 관객들은 노래가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를 보냈다. 합창단은 ‘여유있게 걷게 친구’, ‘에레스 투’, ‘최진사댁 셋째 딸’, ‘오빠생각’ 등 가곡과 동요 등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 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김희갑 작곡의 ‘향수’를 듀엣으로 열창한 가수 주현미씨는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중간 중간에 펼쳐진 이 학교 댄스 동아리의 춤과 한국무용 시범공연도 공연장의 열기를 북돋웠다. 이날 음악회를 통해 선행을 베푸는 자리도 마련됐다. 여교사와 어머니들이 직접 짠 스웨터 80여벌을 강남보육원과 요셉병원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서울아버지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는 고성진(48)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이 자란 강남의 아이들이라도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교장선생님의 교육 방침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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