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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에서] 주현미-김갑수 악극배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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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파엘 작성일09-02-25 17:55 조회8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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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에서] 김갑수-주현미 악극배우 변신

입력 : 1999.06.16 19:16   조선일보
 
가수 주현미와 연극배우 김갑수가 악극 배우로 변신한다.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가거라 삼팔선'(한진섭 연출)에서 두 사람은 이산의 아픔을 간직한 한많은 부부역을 맡았다. 극단 신시의 악극 '가거라 삼팔선'은 분단이 빚어낸 이산 가족간 의 헤어짐과 만남을 그리는 신작. 극작가 김상열이 손댔다가 완결하 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던 작품을 차범석이 이어받아 극본을 마무리했 다. 이 최루성 악극에서 주현미는 구성진 트로트 솜씨로 '봄날은 간 다''가거라 삼팔선'등 우리 귀에 익은 애절한 가락을 들려준다. 그간 많은 뮤지컬에서 역동적인 노래와연기를 보여줬던 윤복희도 한많은 한국 어머니로 변신한다. 윤복희는 작곡까지 맡았다. 김명수 허윤정 을 비롯, 김길호 김기섭 고인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02) 577-1987. (* 김명환기자 *)

 

 

[ 악극 '가거라 삼팔선' ]

-주현미 악극 배우로 화려한 변신 - 가거라 삼팔선
....................... 고희경(예술의전당 홍보섭외팀)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가 배우로 변신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악극 '가거라 삼팔선'(신시뮤지컬 컴퍼니, 7월 13일 ~ 8월 1일) 주역으로 나서게 된 것.
'84년 '쌍쌍파티'로 약사 출신 무명가수에서 이미자 이후 최고의 트로트의 여왕으로 떠오른 주현미는 15년간 가수 외에는 전혀 외도해 본 적이 없어 그의 변신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어머니로 나오시는 윤복희 선생님의 말씀에 귀가 솔깃했어요.
노래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데 익숙한 저 자신이지만 이번 기회에 연기도 배우고 직접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노래와 연기가 잘 섞여야 하는 악극이라는게 매력이 있었구요. "
주현미가 맡은 역은 주인공 윤정실.
남편 만득(김갑수 분)가 전쟁터에 끌려 나가고 30년 넘는 세월을 자식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비련의 주인공역이다.
결코 쉬운 역이 아니다.
그저 하기 편한 식으로 몇 장면에 나와서 노래 한 두 곡 부르고 이름 거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드라마를 책임져야 하는 역이다.
사실 처음 캐스팅되었을 때는 '중국 여인'역이었다.
대본 연습 과정에서 그의 숨어있는 끼가 나타났고 결국 주인공을 맡게 됐다.
상대인 김갑수는 연극, 영화, TV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다.
어머니인 윤복희와 함께 주현미 연기 지도에도 열심이다.
"우리 연기자들은 대사할 때는 감정이 잘 잡히지만 노래할 때는 다르거든요.
그런데 주현미씬 반대예요.
노래만 부르기 시작하면 더 애절해집니다.
그래서 연기할 땐 제가 한 수 가르쳐드리고, 노래할 땐 주현미씨로부터 배웁니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대사 외우랴, 감정 잡으랴 힘들었지만 점점 비련의 윤정실에 빠져들고 있다.
군에 간 서방님의 무사귀환을 그리며 기도하는 장면에서는 몇 번을 연습해도 눈물이 줄줄 흐른다. 사실 주현미를 빼고는 모두 대단한 연기파들이다.
윤복희는 이미 '캣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여러 뮤지컬에서 연기자로서의 폭발적 에너지를 발산한 바 있는데 특히 이번 악극에서는 아들 둘을 잃고 가슴앓이를 하며 살아가는 한국적 어머니의 전형을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보여줄 듯하다.
또한 천득역의 김명수, 순진한 시골처녀가 전쟁통에 술집마담으로 변하는 인생유전을 보여줄 허윤정 그리고 김길호,김기섭, 이용녀, 고인배 등 연기파 조연들의 연기도 볼거리.
원로 극작가 차범석이 극본을 쓰고 신시에서 작업을 해온 한진섭이 연출을 맡으며 윤복희가 연기와 더불어 음악을 책임진다.
스무곡 정도의 트로트 가요가 삽입되는 악극 '가거라 삼팔선' 주제가는 새롭게 작곡되었다.
기존의 '가거라 삼팔선'도 등장하게 되지만 정통 악극을 시대정신에 맞게 제작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은 유료관객을 동원하고 가장 많은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으며 전혀 새로운 관객층을 개발해온 악극이 지나치게 관객에만 영합하게 된다면 그나마 되살려낸 이 장르를 다시 죽이게 되는 것이라는 지적이 원작자인 차범석의 주장이다.
이런 취지에서 '가거라 삼팔선'은 가능한 당시 시대를 정확히 고증하고 줄거리도 리얼리티를 충분히 보장하여 극단 신시는 좀더 순도높은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극 구성은 이산가족 문제, 한국전쟁 문제를 다루면서도 시각은 훨씬 열려있다. 과거 흑백논리로 치닫던 반공 드라마와는 궤를 달리하여 전쟁은 모든 사람들의 인생에 큰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데올로기의 싸움이 개인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고 변화를 가져오는지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가거라 삼팔선' 무대는 이산가족 찾기 운동이 한창이던 1982년 여의도. 중국을 거쳐 어렵게 밀입국한 탈북자 조만득이 여의도 한 포장마차 주인에게 넋두리를 늘어놓으며 시대는 다시 30년전으로 충청도 한 마을로 돌아간다.
전쟁은 터지고 만득은 국군으로, 동생 천득은 의용군으로 형제가 서로 총을 가누는 형국이다.
의용군으로 나간 천득이 부상을 당한 채 풀려나지만 우연히 고향처녀 금순이 술집마담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교통사고로 숨지고 고향에 남은 어머니와 만득의 처는 어려운 살림을 이어가는데... 이번 악극에는 '가거라 삼팔선'을 비롯하여 '봄날은 간다' '잃어버린 30년' '아내의 노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노래 스무곡이 불린다.
주현미는 이 가운데 '봄날은 간다' 등 5개 곡과 중국 노래 '야래향'을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 악극 '가거라 삼팔선' 프로그램정보 ]

정부 수립 51주년을 맞이하여 민족의 숙원인 남북 통일을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가거라 삼팔선>은 국민을 위한 미래의 악극이다.
이산가족 찾기 운동이 한창이던 1982년 여의도의 한 포장마차에서 조만득과 장윤철은 6.25전쟁이후 30년만에 우연히 만나게 되며, 지난 일들을 회상하게 된다.
그 때 마침 TV에서 아버지와 남편을 찾는 창훈 모자의 모습을 본다.

기간 : 1999 / 7 / 13 (화) - 1999 / 8 / 1 (일)
시간 : 평일 오후 3 : 00, 7 :30 /
........ 토,일 3 : 00, 6 : 30 (월요일 공연없음)
극본 : 차범석 /
제작 : 박명성 /
연출 : 한진섭
안무 : 박상규 /
작곡 : 윤복희 /
편곡 : 강석훈 /
무대미술 : 송관우 /
의상 : 이수동 외
출연 : 주현미, 김갑수, 윤복희, 김명수, 허윤정, 김길호, 김기섭, 고인배, 이용녀, 최일화, 김선동, 조남희 외 신시 유지컬 컴퍼니 단원
연주 : T.M.I Band
입장권 : VIP:50,000원 R:40,000원 S:35,000원 ...........A:25,000원 B:20,000원 (회원 20%할인)
장 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장 르 : 뮤지컬
주 최 : 예술의 전당 / 극단 신시
연락처 : 580-1300 / 577-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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