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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민족방송, '동토의 땅' 사할린동포 발자취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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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8-23 13:48 조회1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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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주년 2부작 다큐 25∼26일, 노래자랑 27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KBS 라디오 한민족 방송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사할린 동포의 발자취를 조명한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일제의 강제 징용으로 러시아 사할린에 끌려간 우리 동포를 위로하고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일깨우려는 것이다.


우선 22일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콩그레스홀에서 열리는 '2015 사할린 동포 노래자랑'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이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겨룬다.


이어 주현미, 이혜미, 조항조, 주병선, 써니힐, 박해상 등 유명 가수의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이들은 사할린 한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재능기부로 무대에 서기로 했다.


사할린 한인들의 피맺힌 절규를 담은 노래 '사할린'을 부른 주현미는 현지 한인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본선에 오른 김춘경 (여·76) 씨는 "고국에서 들려주는 방송을 들으면서 한국 노래를 배웠고, 따라 부르다 보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할린에 묻힌 부모님이 생각난다"며 제작진들에게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지인 꼬츠마료바 율리야(여·22) 씨는 "한국 노래 때문에 한국어를 배울 정도였는데 사할린에도 K-팝의 열기는 대단하다"고 전했다.


이 노래자랑은 9월 27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한민족 라디오(AM 972khz·연출 김영동)에서 방송된다. 


KBS 라디오 한민족방송은 매년 러시아 사할린을 비롯해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볼고그라드, 로스토프 나다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지의 동포들을 직접 찾아가 노래자랑과 함께 위문공연을 펼쳤다.
이 방송은 9월 25일과 26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사할린 동포의 생활상을 조명한 2부작 특별 다큐멘터리 '뜨거운 바람, 한류! 얼어붙은 섬 사할린을 녹이다'(연출 김민정)도 내보낸다. 


1부 '어둠의 세월을 눈물로 건너다'에서는 머나먼 타향에서도 강제 징용에 굴하지 않고 민족적 정기를 이어온 사할린 동포의 발자취, 눈물로 견뎌낸 세대의 아픈 이야기를 들려준다.  


2부 '한류, 한인들의 가슴에 꽃으로 피어나다'에서는 사할린에 불어닥친 한류 열풍을 소개한다.

K-팝을 따라 부르는 젊은이들이 많아졌고, 한류 드라마의 영향으로 현지 한국교육원에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노래자랑 단장인 임주빈 라디오센터장은 "KBS 한민족방송은 1972년 4월 3일부터 '사할린 동포에게'라는 방송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국교도 수교되지 않았고, 그 어떤 왕래도 없던 시기였다"며 "하지만 우리 방송에서는 사할린에 우리 한인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여러분에게 '고국이 사할린 한인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KBS 한민족방송은 1996년을 시작으로 2002년, 2003년, 2004년, 2007년에 이어 올해 사할린을 찾아 노래자랑과 위문공연을 펼쳤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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